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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노는 언니' 박세리, 이변없는 굿즈 판매왕-대상 싹쓸이

언니들의 2020년의 마무리는 훈훈함 그 자체였다. 29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는 시청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제작한 굿즈를 직접 포장하고 기부를 위한 지인 판매에 나선 언니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달력 판매왕 자리를 쟁취하기 위한 언니들의 눈치 게임이 치열했던 가운데 박세리는 국내 대기업의 CEO를 찾아가 통 큰 기부 계약을 맺어 '역시 박세리'란 감탄을 자아냈다. 언니들은 가수 윤하, 당구선수 차유람,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곽민정의 예비신랑 농구선수 문성곤, 펜싱선수 구본길, 쇼트트랙선수 곽윤기, 홍현희 등 방송인을 비롯한 전·현직 국가대표들에게 굿즈를 팔며 판매왕을 향한 불꽃 튀는 전쟁을 벌였다. 무엇보다 판매 수익금을 기부 한다는 좋은 취지에 모두가 흔쾌히 기부 릴레이에 동참했다. 배구선수 김연경 역시 100만 원 상당의 달력 부수를 구매하며 기부했고 가수 윤하는 100만 원 기부와 달력 65부를 시청자들에게 선물, 정유인의 어머니도 화끈하게 100부를 구입해 정유인을 깜짝 놀라게 했다. 대한바이애슬론연맹 김종민 회장이 230부를, IOC 위원 유승민도 80부를 구입, 통 큰 기부를 한 선수들과 대기업에 시청자들의 칭찬이 이어졌다. 굿즈 판매가 종료된 후, 언니들은 '달력 판매왕 시상식'에 참가했다. 화려한 시상식 룩과 포토타임으로 각자의 매력을 발산했다. 미니 드레스부터 턱시도까지 한껏 멋을 낸 언니들 중에서도 한유미는 롱 드레스로 레드카펫 위 '윰여신'다운 자태를 뽐냈다. 달력 판매왕 시상식은 아나운서 이혜성의 진행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판매 시작 5분 만에 준비된 수량이 매진되고 재판매 요청까지 쇄도했던 굿즈는 5000개가 판매돼 언니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기업탐방을 하며 기부를 독려했던 박세리는 총 판매량에서 절반을 넘게 판매하며 판매왕에 등극했다. 순금 1돈의 소와 한우 모둠 세트를 부상으로 받았고, 이혜성이 한우 세트가 든 가방을 들다 휘청이자 "고기 멍 들어"라며 고기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표현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지난 6개월 간 스포츠 스타로서, 예능 루키로서 활약했던 언니들을 위한 특별한 시간 '제1회 노는 언니 시상식'이 이어 개최됐다. 총 7개 부문 시상이 진행됐다. 지금까지의 활약상과 딱 맞는 시상에 언니들도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유미와의 밀당 케미스트리와 만능 요리 실력으로 시청자들을 '온아앓이'에 빠뜨린 김온아가 뉴 스타 상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는 광배근의 소유자 정유인이 모두가 주목한 상을 수상했다. 늘 웃으며 밝은 에너지를 전파한 곽민정은 웃상을 수상했고, 뒷모습을 자주 보였지만 누구보다도 일도, 노는 것도 몰입했던 남현희가 숨 막히는 뒤태상을 수상했다. 배구 여신에서 예능의 신으로 거듭난 허당 한유미가 예능 신상을, 마지막으로 남다른 어록을 남기고 '노는 언니'의 중심을 잡았던 박세리가 대(大)상을 수상했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시상식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베스트 커플상이었다. 한유미, 김은혜의 기린즈부터 곽민정 정유인의 막내라인까지 쟁쟁한 후보 5팀이 노미네이트 됐다. 현장에서 제작진의 투표가 이뤄졌다. '노는 언니' 제작진이 직접 뽑는 만큼 공신력 있는 베스트 커플상의 주인공은 아웅다웅 하면서도 손발 맞춰 할 일을 뚝딱 해내는 밀당즈 한유미와 김온아였다. 두 사람은 서로 원치 않는 커플 데이트권을 상품을 받아 끝까지 옥신각신하는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언니들은 시청자들의 성원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굿즈 이벤트로 마음을 베풀고 시상식을 통해 지난 6개월을 되짚으며 단합했다. 2021년에는 못 놀아본 언니들이 어떤 도전과 어떤 모습으로 놀아보게 될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다음 방송에는 2021년 신년맞이 동계 훈련이 언니들을 기다린다. 미녀 축구선수 이민아, 장슬기가 일일 훈련 코치로 나선다. '노는 언니'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E채널을 통해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3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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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택아이엔씨, 대한바이애슬론연맹·대한탁구협회에 코로나 극복 마스크 기부

㈜인텍아이엔씨(대표 김승현)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대회 개최 및 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체육단체 두 군데를 선정, 코로나19 극복 마스크를 전달했다. 김승현 ㈜인텍아이엔씨 대표는 하계와 동계에서 각각 대한탁구협회(회장 유승민), 대한바이애슬론연맹(회장 김종민)을 선정해 마스크를 전달하고,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조금이나마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평소 유승민 회장님의 팬이기도 하다. 또 바이애슬론은 동계종목 중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것 같아 두 종목을 지원하게 됐다"고 지원동기를 밝혔다. 대한탁구협회 유승민 회장은 "이렇게 어려운 시국에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고 대한바이애슬론연맹 김종민 회장 역시 "올해 바이애슬론은 하계 대회를 개최하지 못하고 지나갔는데 이렇게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인택아이엔씨는 이후로도 두 단체에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9.23 16:58
스포츠일반

'한국 바이애슬론 간판' 랍신 "흔들렸던 마음 잡을 수 있었던 건..."

"애국가가 나올 때 눈물나올 것 같았다." 지난 23일(한국시각) 벨라루스 라우비치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하계 세계선수권대회 수퍼 스프린트에서 한국 사상 첫 이 대회 금메달을 딴 귀화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티모페이 랍신(31)의 이 한 마디는 큰 화제를 모았다. 랍신은 태극마크를 달고 러시아, 슬로베니아 등 바이애슬론 강국 선수들을 제치고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지난해 평창 겨울올림픽 이후 1년6개월 동안 있었던 힘든 순간들을 이겨낸 그는 이번 겨울 열릴 2019~2020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높였다. 지난 2017년 2월 체육 분야 우수 인재 특별 귀화 심사를 통과해 평창올림픽에서 첫 올림픽 출전 꿈을 이뤘던 랍신은 이젠 2022년 베이징 겨울올림픽 메달을 바라보고 힘찬 질주를 다시 시작한다. 하계 세계선수권 뒤 랍신과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평창올림픽 그 후'를 들어봤다. 평창올림픽에서 스프린트 16위에 올라 한국 바이애슬론 올림픽 출전 사상 최고 성적을 낸 랍신은 올림픽 후 큰 기대감을 안고 '4년 후'를 바라봤다. 그러나 과정은 순탄치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랍신은 평창올림픽 전 십자인대를 다쳐 제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 대회를 치러 나름대로 경쟁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이후 상황은 정반대였다. 올림픽 이후 그는 오히려 열악한 환경에서 선수 생활을 해야 했다. 먼저 실업팀들이 랍신을 눈여겨보지 않았다. 외국에서 귀화한 선수라는 '보이지 않은 차별'을 당했다. 랍신은 이같은 한국 내 정서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런 과정에서 국내 동계스포츠들이 전반적으로 위축됐고, 바이애슬론도 다르지 않았다. 무엇보다 대한체육회 지원금이 올림픽 때에 비해 크게 줄었다. 여자 아이스하키 4명, 피겨 스케이팅 1명 등 평창올림픽을 통해 외국에서 귀화한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포기하고 다시 자국으로 돌아간 사례가 적지 않았다. 바이애슬론에서도 랍신과 함께 귀화했던 예카테리나 압바쿠모바가 러시아로 돌아갔다. 랍신도 한때 고민을 했다. 금전적인 지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 올림픽 이후 시즌이었던 2018~19 시즌엔 훈련 오버 트레이닝으로 슬럼프까지 빠졌다. 당연히 흔들릴 법도 했다. 이때 랍신의 마음을 잡은 건 그에게 처음 한국 귀화를 제의했던 김종민 대한바이애슬론연맹 회장이었다. 러시아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김 회장은 랍신의 은인으로 알려져 있다. 랍신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김 회장에게 큰 제안을 했다. 자신과 과거 호흡을 맞췄던 지도자(안드레이 프라쿠닌)를 코치로 영입하고, 해외 전지 훈련을 보내달라는 내용이었다. 이 제안을 받지 않으면 아예 선수 생활을 마감하겠단 의사까지 드러냈다. 김 회장은 랍신의 이 제안을 모두 받아들였다. 랍신의 가능성을 본 것이다. 그리고 김 회장은 랍신이 경기력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총기 변경 등 훈련에 필요한 것은 모두 지원해줬다.그런 과정 속에서 랍신이 하계 세계선수권에서 큰 일을 냈다. 랍신은 자신에게 다시 기회를 준 한국을 버리지 않았고, 노력을 거듭했다. 그리고 세계선수권 2관왕이라는 결과로 보답했다. 랍신은 "팀이 없어 급여 등 어려운 점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김 회장에게 얘기했고, 그는 늘 도와줬다. 그 때문에 생활비 걱정 없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앞선 바이애슬론의 선배님들도 잘해오셨기에 이번처럼 메달이 나올 수 있었다. 이번을 계기로 미래에 대한 투자는 더욱 지속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연맹 차원에서 지도자 해외 연수, 외국인 지도자 초청, 초-중 선수 조기 유학, 해외전지훈련 지원 등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밀고 가겠다"고 말했다. 하계 세계선수권 2관왕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랍신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겠다. 이제 겨울 시즌부터 시작이라 생각하고 다시 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조만간 강원도 평창에 아파트까지 마련해 장기 정착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갈 작정이다. 30대 초반인 랍신은 한국 국가대표로 향후 두 차례 겨울올림픽에 더 도전할 의사를 내비친 상태다. 김지한 기자 2019.08.31 07:00
스포츠일반

한국 지킨 랍신, 바이애슬론 세계선수권 2관왕으로 보답했다

한국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티모페이 랍신(31)이 바이애슬론 하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한국 바이애슬론 사상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안긴 그는 2022년 베이징 겨울올림픽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랍신은 지난 23일(한국시각) 벨라루스 라우비치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하계 세계선수권대회 수퍼 스프린트에서 14분07초6을 기록, 클레멘 바우어(슬로베니아·14분22초1)를 14.5초 차로 따돌리고 한국 바이애슬론 사상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땄다. 이어 다음날에 열린 7.5km 스프린트 결선에서도 20분48초를 기록해 알렉산데르 포바르니친(러시아·20분52초1)을 4초1 차로 제치고 2관왕까지 달성했다. 7.5km 스프린트 결선에선 초반 1차례 사격 실수로 인한 열세를 빠른 주행으로 극복해내면서 간발의 차로 정상에 올랐다. 눈 없는 도로 위에서 경기를 치르는 바이애슬론 하계 세계선수권은 선수들이 롤러 스키를 신고 경기를 치른다. 앞서 한국 바이애슬론은 지난 2016년 대회 때 러시아에서 귀화한 안나 프롤리나가 여자 스프린트에서 은메달을 딴 게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태어난 랍신은 2008년부터 8년간 러시아 국가대표를 지낸 실력자다. 그러나 내부 파벌 문제로 마음 고생을 하던 그는 국제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귀화 제의를 한 김종민 대한바이애슬론연맹 회장의 손을 잡고 한국 국가대표에 도전했다. 지난 2017년 2월 체육 분야 우수 인재 특별 귀화 심사를 통과한 그는 2017~2018 시즌부터 한국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러시아에선 꿈꾸지 못했던 겨울올림픽 출전의 꿈을 한국 국가대표를 통해서 이룬 그는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스프린트 종목에서 16위에 올라 한국 바이애슬론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까지 냈다.올림픽 이후 한국 바이애슬론은 연맹 회장이 사비를 터는 등 힘겨운 여건 속에서 대표팀 운영을 지속해왔다. 그러나 랍신은 한국을 지켰다. 나이 서른에 올림픽 출전 꿈을 안긴 한국에게 큰 보답을 하고 싶었다. 바이애슬론연맹 관계자는 "랍신은 은퇴 후에도 한국 내 후진 양성을 위한 학교를 만들어 운영하고 싶어 한다. 그만큼 한국에 대한 애정이 크다"고 설명했다. 보쌈, 삼겹살 등 한국 음식을 좋아하고, 틈틈이 한국 동료들을 통해 한국어를 배우는 그는 최근엔 강원도 평창에 아파트까지 마련해 장기 정착을 위한 노력도 지속했다.랍신 개인에게도 이번 금메달은 뜻깊었다. 지난 시즌 고질적이었던 오른 무릎 십자 인대 부상 치료에 전념했던 그는 새 시즌 좋은 컨디션으로 개인으로도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따는데 성공했다. 랍신은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딴 뒤 "한국이 내게 준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게 된 것 같아 기쁘다. 애국가 나올 때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고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두 번째 금메달을 딴 뒤엔 "두 개 금메달은 내가 예상한 걸 넘어선 것이었다. 사격 실수가 있었지만 어떤 부담도 느끼지 않았다"며 여유있는 반응을 보였다.평창 겨울올림픽 이후 한국 겨울스포츠에선 귀화 선수 논란이 이어졌다. 여자 아이스하키 4명, 바이애슬론 2명, 피겨 스케이팅 1명 등 외국에서 귀화한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포기하고 다시 자국으로 돌아간 사례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랍신은 귀화 국가대표의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 이번 하계 세계선수권 2관왕으로 랍신은 겨울에 열릴 2019~2020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더 키웠다. 30대 초반인 랍신은 한국 국가대표로 향후 두 차례 겨울올림픽에 더 도전할 의사를 내비친 상태다. 꾸준하게 무릎 관리를 하면서 2년 반 뒤 열릴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 한국 바이애슬론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게 그의 큰 목표다.김지한 기자 2019.08.26 06:00
스포츠일반

'귀화 국가대표' 랍신, 바이애슬론 하계 세계선수권 한국 사상 첫 金

러시아에서 귀화한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티모페이 랍신(31)이 바이애슬론 하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사상 첫 금메달을 땄다. 랍신은 23일(한국시각) 벨라루스 라우비치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하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수퍼 스프린트 경기 결선에서 14분07초6을 기록해 바우어 클레멘(슬로베니아·14분22초1)을 제치고 우승에 성공했다. 한국 바이애슬론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건 처음이었다. 하계 세계선수권에서 앞서 한국 선수가 최고 성적을 거둔 건 지난 2016년 대회 때 안나 프롤리나가 여자 스프린트 7.5km에서 은메달을 딴 것이었다. 여름에 열린 이 대회는 롤러가 달린 스키 장비를 신고 치러진다. 랍신은 자격 경기에서 4위에 올라 좋은 컨디션을 보였고, 결선에선 사격과 주행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펼쳐보이면서 쾌거를 이뤘다. 2008년부터 8년간 러시아에서 대표 생활을 했던 랍신은 지난 2017년 2월에 한국으로 귀화했다.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스프린트 종목 16위에 올라 한국 바이애슬론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을 냈던 랍신은 겨울올림픽 후에도 한국 대표로 남아 꾸준하게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랍신은 개인 첫 세계선수권 우승 직후 "한국이 내게 준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게 된 것 같아 기쁘다. 애국가 나올 때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면서 소감을 밝혔다. 또 "평창올림픽 이후 지원 등 많이 어려웠는데 개인적으로 나와 팀동료들을 도와준 김종민 대한바이애슬론연맹 회장과 박철성 연맹 사무처장, 김호엽 무주군청 감독에게 감사하다. 지도자 등 많은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다"고도 덧붙였다. 김지한 기자 2019.08.24 09:51
스포츠일반

"꿈나무 육성해 세계적인 강국으로..." 김종민 바이애슬론연맹 새 회장의 포부

김종민(38) 아시아소방구조스포츠연맹 회장이 제5대 대한바이애슬론연맹 회장으로 당선됐다. 대한바이애슬론연맹은 '지난 7일 실시한 제5대 연맹 회장 보궐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김종민 회장이 당선됐다'고 8일 밝혔다. 임기는 2020년까지다. 배재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와 명지대학교 대학원 체육학과를 졸업한 김 회장은 바이애슬론연맹 부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국제소방구조스포츠연맹 아시아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김 회장은 2015년부터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만큼 종목에 많은 애정을 가져왔다. 특히 안나 프롤리나, 티모페이 랍신 등 러시아 출신 선수들의 귀화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등 지난 2월 열린 평창 겨울올림픽 경기력 향상에 기여해왔다. 김 회장은 유소년 꿈나무 유학 사업을 통한 영재 선수 발굴과 육성, 꿈나무와 이를 후원하는 개인 사업가 간의 1대1 멘토 장학 프로그램, 시도연맹과 생활체육 활성화 등을 통해 바이애슬론 활성화를 최우선 목표로 내세웠다. 김 회장은 "힘든 시기에 회장을 맡은 만큼 책임감을 갖고, 바이애슬론의 관심을 이끌어내겠다. 10년 뒤 세계적인 바이애슬론 강국으로 진입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7.09 09:24
스포츠일반

랍신 “사격 실수 아쉽지만, 기분은 좋다”

"실수를 해서 깔끔하게 마무리하지 못했다. 그래도 16위를 해서 기분은 좋다."한국 바이애슬론 역사를 다시 쓴 티모페이 랍신(30)이 태극마크를 달고 생애 첫 올림픽 레이스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러시아에서 귀화한 랍신은 11일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10km 스프린트에 출전해 16위(24분22초6)에 올랐다. 이 순위는 한국 바이애슬론 올림픽 역사상 최고 순위다.이날 87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은 랍신은 10발의 사격(복사 5발·입사 5발)에서 1발만 놓치며 선두권을 달렸다. 하지만 경기 막판 속도가 떨어지면서 톱10에서 밀려났다. 작년 무릎 수술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사격에서 딱 한 발만 놓쳤지만, 랍신은 못내 아쉬운 표정이었다. 사격이 주특기이기 때문이다. 랍신은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사격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갖췄다. 랍신은 "사격에서 한 발을 놓쳤다"면서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손가락이 얼어서 실수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민 대한바이애슬론연맹 부회장은 "랍신은 원래 춥고 바람 부는 날을 좋아한다. 오늘은 그게 안 통했다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 출신인 그는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러시아 대표로 활약하며 월드컵 통산 6회 우승을 차지한 화력한 이력의 소유자다. 한국은 아직 바이애슬론에서 올림픽 메달을 딴적이 없다. 대한바이애슬론연맹이 '올림픽 메달 프로젝트'를 가동하며 귀화 시켰다. 러시아 대표팀 선발 당시 파벌 문제로 탈락한 랍신 역시 미련없이 한국행을 택했다.랍신은 "차분하고 침착하게 경기하려고 노력했다. 아쉽게 오늘 실수해서 메달을 못 땄다"면서 "(추적 경기가 열리는) 내일도 아마 추울 거 같다. 가장 중요한 건 사격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평창=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8.02.1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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